
안녕하세요! 우리 이웃님들, 혹시 인터넷이나 뉴스, 혹은 유튜브를 보시다가 '환단고기'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 들으면 "무슨 고기 이름인가? 새로운 건강식품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 하하.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그냥 고기가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아주 아주 오래된, 어마어마한 역사가 담겨 있다는 옛날 책 이름이더라고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이 책을 두고 누구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위대한 역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또 다른 누구는 "에이, 그거 다 나중에 지어낸 가짜야!" 하면서 펄쩍 뜁니다. 도대체 학교 다닐 때 배운 국사 책에는 나오지도 않는 이 '환단고기'가 뭐길래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요?
오늘 저와 함께 사랑방에서 도란도란 옛날이야기 하듯이, 이 복잡하고 어려운 환단고기 이야기를 아주 쉽고 속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어디 가서 "아, 환단고기 그거 말이야~" 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1. 도대체 '환단고기'가 무슨 뜻인가요?
먼저 이름부터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겠죠? 이름이 참 어렵습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
쉽게 풀이하자면 '환(桓)과 단(檀)의 옛날(古) 기록(記)'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환'과 '단'은 우리 민족의 시조나 옛 나라를 상징하는 글자라고 보시면 돼요. 단군 할아버지 할 때 그 '단' 자 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우리 한민족의 아주 오래된 옛날이야기를 적어놓은 역사책"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쉽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조선보다 훨씬 더 이전, 까마득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만주 벌판과 중국 대륙을 호령했다는 엄청난 내용들이 담겨 있죠.
이 책은 원래 한 권이 아니었어요. 신라시대나 고려시대 때 쓰였다고 전해지는 네 권의 책(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을 1911년에 '계연수'라는 분이 하나로 묶어서 펴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유립'이라는 분이 이 책을 세상에 널리 알리면서 유명해지게 되었죠.


2. 왜 그렇게 '진짜' vs '가짜'로 싸우는 걸까요?
자,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 역사학자들과 일부 사람들은 이 책을 두고 그렇게 치열하게 다투는 걸까요? 양쪽의 입장이 너무나 팽팽해서, 제가 보기 쉽게 표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 구분 | 주류 역사학계의 입장 (가짜라는 주장) |
환단고기 지지측 입장 (진짜라는 주장) |
|---|---|---|
| 핵심 주장 | "옛날 책인 척하지만, 사실은 20세기에 만들어진 위서(가짜 책)다." |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렸던 우리 민족의 찬란한 진짜 역사서다." |
| 이유 1 (내용 문제) |
책에 쓰인 단어나 지명이 그 옛날에는 없었던, 근대에 만들어진 말들이 너무 많다. 말이 안 맞는다. | 후대에 책을 옮겨 적거나 번역하는 과정에서 현대적인 표현이 들어갔을 뿐, 핵심 내용은 진짜다. |
| 이유 2 (증거 문제) |
진짜 옛날 원본 책이 없다. 갑자기 1980년대에 툭 튀어나온 책을 어떻게 믿느냐. 교차 검증이 안 된다. | 일제가 우리 역사를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서 숨겨올 수밖에 없었다. 기존 학계가 식민사관에 빠져 외면하는 거다. |
어떠신가요? 양쪽 말이 다 일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시죠?
현재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나 대다수 역사학자들은 '위서(가짜 책)'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내용 안에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지지하는 분들은 "우리 민족의 기를 살려주는 소중한 기록을 함부로 무시하면 안 된다"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답니다.


3.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이 환단고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역사는 참 어렵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가볼 수도 없고요.
제 생각에는 이 책을 '100% 사실을 적은 역사 교과서'로 무턱대고 믿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쓸모없는 종이 뭉치'로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환단고기가 세상에 나온 시기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가장 힘들고 암울했던 시기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말과 역사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는 "우리 민족은 원래 이렇게 위대했다! 기죽지 말자!"라고 외치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환단고기는 설령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있을지라도, 그 시대 우리 조상님들이 가졌던 '자주독립의 열망'과 '민족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홍길동전'이 진짜 역사는 아니지만,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처럼 말이죠.


4. 글을 마치며
오늘은 조금 머리 아플 수도 있는 '환단고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우리 이웃님들, 이해가 좀 되셨나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도 있고,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환단고기를 '진짜 역사'로 믿든, '민족의 염원이 담긴 이야기'로 보든, 중요한 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환단고기는 한민족의 고대사를 다룬 책입니다.
학계는 '근대에 만들어진 위서'로 보지만, 지지측은 '잃어버린 진짜 역사'라 주장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려 했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